러시아서 ‘하늘에서 금궤 쏟아지는’ 사고 발생…수송기 문짝 파손

[헤럴드경제] 하늘에서 금궤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극동 야쿠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 공항에서 다량의 금궤를 싣고 이륙하던 수송기의 화물칸 문짝이 파손, 일부 금궤가 활주로로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안토노프(An)-12 수송기는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의 금광 쿠폴에서 시베리아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로 9톤 분량의 금궤를 수송하던 중 중간 급유를 위해 야쿠츠크 공항에서 내린 후 재이륙하던 중이었다.

당국은 수송기 문짝이 파곤된 것과 관련, 화물을 잘못 고정한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했던 수송기는 사고 후 야쿠츠크 인근 마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사고 직후 경찰은 곧바로 야쿠츠크 공항 주변을 포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화물을 무사히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소식을 들은 일부 현지 주민들이 금궤를 찾으려고 공항 주변으로 몰려들어 눈밭을 뒤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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