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주총서 연임 확정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KT&G는 16일 KT&G 대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백 사장 연임안을 확정했다. 백 사장은 이에 앞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사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바 있다.

주총에서 연임안이 통과되면서 백 사장은 앞으로 3년 더 KT&G를 이끌게 된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1억2626만5127주) 중 9328만7928주가 참석해 보통결의 및 특별결의 요건을 갖췄다.

백복인 KT&G 사장

백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다. 1993년 입사 이후 26년간 주요사업의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 왔다. 지난 2015년 KT&G 사장으로 취임한 백 사장은 매출액 규모로 2015년 4조1698억원, 2016년 4조5033억원, 2017년 4조6672억원 등으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집중 육성해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고 국내 시장에서는 전자담배 ‘릴(lil)’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많은 현안들을 추진력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백 사장의 연임 결정은 주총 당일까지 안갯속이었다.

KT&G 서울본사 사옥 전경

주요 주주가 백 사장 연임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 주총 결과를 전망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2대 주주인 기업은행(6.93%)이 사장 후보 결정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백 사장 연임에 반대하며 첨예하게 대립 했었다. 기업은행 측은 백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업체인 트리삭티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배임 의혹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편 대표 연임 등의 안건이 통과되려면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하고 이 비율이 발행주식총수 4분의1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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