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전쟁이 다가온다 ①] 올여름 휩쓸 0순위는 ‘톡쏘는’ 스파클링

-봄ㆍ여름 성수기 앞두고 스파클링음료 잇단 출시
-탄산수 이은 히트 예감…업계 신성장동력 부상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나른한 봄, 톡 쏘는 스파클링 음료로 즐기세요.’

음료ㆍ주류업계가 봄ㆍ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짜릿한 청량감으로 식사와 곁들이거나 후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음료와 와인이 한층 더 진화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파클링 음료를 포함한 탄산수 시장 규모는 2013년 14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370억원, 2015년 800억원, 2016년 1100억원, 2017년엔 1500억원으로, 4년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탄산수 가운데 스파클링 음료는 탄산의 시원한 청량감에 맛과 건강을 더한 신개념 음료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해소시킬 수 있는 힐링 음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 판매 1위 브랜드인 미닛메이드는 작년에 선보인 청포도ㆍ사과 맛 인기에 힘입어 복숭아 과즙에 톡 쏘는 스파클링을 가미한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복숭아’를 내놨다. 싱그러운 복숭아 과즙에 톡 쏘는 탄산을 첨가해 복숭아 특유의 상큼함과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함께 살린 것이 특징이다. 

미닛메이드가 작년에 선보인 청포도ㆍ사과맛에 이어 올해 스파클링을 가미한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복숭아’를 내놔 눈길을 끈다. 사진은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음료 3종.

웅진식품도 스파클링 브랜드 ‘빅토리아’의 캔 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빅토리아는 온라인 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음용과 휴대성을 높인 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플레인과 레몬, 라임, 자몽에 이어 복숭아, 콜라향까지 모두 6종의 품목으로 스파클링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스파클링 음료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해 봄 한정 제품으로 선보인 ‘한라봉 스파클링 에이드’를 다시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상담실을 통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판매 문의와 가맹점주들의 요청이 있어 올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한라봉 스파클링 에이드는 친환경 제주 한라봉에 향긋한 로즈마리향이 깃들여진 음료로,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해 단맛을 줄이고 청량감을 한층 높인 제품으로, 주문 시 고객이 취향에 따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트레비 1병을 별도로 제공한다.

커피베이도 상큼한 레몬과 벚꽃 향이 어우러진 스파클링 에이드 ‘벚꽃 레몬 스파클링’을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도 스파클링 음료 출시에 가세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유어스 벚꽃 스파클링’을 한정 상품으로 내놨다. 작년 3월 출시됐던 유어스 벚꽃 스파클링이 출시 한달 만에 80만개의 제품이 전량 판매된데 따라 올해 역시도 제품을 내놓게 된 것이다. GS리테일은 이미 대만에서 편의점부문 1위인 세븐일레븐에 ‘유어스 벚꽃스파클링’ 30만개 수출을 달성했다.

이밖에 주류업계에서도 스파클링 와인과 탄산막걸리를 잇따라 출시하며 음료시장에 대세로 자리잡은 스파클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스파클링 음료는 달달하고 청량감 있는 제품으로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스파클링 음료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식음료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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