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암투병 옥미 씨의 소원에…시청자 게시판 눈물바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5년째 암투병 중인 강옥미씨의 이야기를 다룬 KBS1 ‘인간극장-엄마가 늘 곁에 있을게’ 5부가 또한번 시청자를 울렸다.

16일 방송에서는 엄마 껌딱지 셋째 아들 11살 지환과 엄마가 말다툼 후 토라지자 옥미 씨는 “이따가 마음 아파할 거면서 왜 엄마한테 화를 내냐”며 아들을 달래려 한다. 하지만 지환은 “엄마가 생각 없이 화내서 마음이 안 아파”라며 화해를 거부한채 ‘지구별소통’책을 보며 엄마와 냉전을 벌인다.

그러다 곧 지환은 엄마를 끌어안고 “‘지구별소풍’ 빨리 끝내지마. 천사가 엄마 빨리 데려가면 싫어. 절대 가지마”라고 울먹이며 엄마 품을 파고든다. 지환이의 말에 옥미씨는 “소풍 빨리 안 끝낼게. 지환이 몇 살 때까지?”라고 물었고 지환 군은 “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엄마가 할머니 될 때까지”라고 말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엄마가 늘 곁에 있을게’ 5부 캡처.

지환군이 읽었던 동화책 내용이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

모처럼 형제자매들을 만난 옥미 씨는 세 언니들의 ‘3년만 더 살면 가방을 사주겠다’는 둥 사모님 흉내 내며 ‘창밖의 건물을 사주겠다’는 둥의 우스갯소리에 웃음을 연신 쏟아낸다. 한술 더 떠 오빠와 언니들도 안했던 환갑잔치를 열어주겠노라 호언장담하자 마치 소녀처럼 깔깔 웃음을 토해낸다. 언니들은 행여 힘든 투병생활을 막내 동생이 포기하지 않길 그렇게 곁에서 응원한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 이별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느끼는 옥미 씨의 소원은 하나다. 

“내가 운명이 여기까지 밖에 안돼 오래 살지 못한다면, 제발 아이들 보는 앞에서 너무 고통스럽게 안 좋은 모습으로 데려가지 말고 지금처럼 아이들의 기억 속에 엄마가 좋은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많이 바란다”며 소망을 말해 눈물짓게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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