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국제대학 캠퍼스 내 교량 붕괴 다 사상자 발생

플로리다 국제 대학 교각 붕괴
15일 붕괴된 플로리다 국제 대학 내 교각의 모습, 무너진 교량 밑에 깔린 차량들이 보인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플로리다 국제 대학(이하 FIU,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캠퍼스에서 15일 교량이 붕괴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CNN 등 미 주류 언론들은 “15일 오전 FIU 대학 캠퍼스에서 무게 950톤, 길이 174피트에 달하는 거대 교량이 무너졌다”며 “미처 피하지 못한 약 8대의 차량이 잔해에 깔렸고 인근을 지나던 차량 5~6대도 잔해와 충돌했다. 현재 경찰이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헌재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 6명에서 1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켄달 리저널 메디칼 센터로 1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이송됐다. 이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종이가 접히듯 교량이 무너졌다”며 “굉음과 함께 잔해가 날렸고 지나던 차량이 밑에 깔렸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교각은 설계대로라면 5등급 허리케인과 지진을 견딜만큼 강해야 한다. 당초 내년도에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이달초 신규 공법을 사용해 불과 3일안에 완성됐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부실 공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교량을 건설한 뮤닐라 컨스트럭션과 FIGG 브릿지 엔지니어 측은 “엄청난 비극이지만 절대 부실 공사가 아니다”라며 “회사를 운영해온 지난 40여년간 단 한번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 희생자와 피해자를 추모하며 어떠한 조사에도 충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데이드 경찰국장을 통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주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