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장병 ‘고객만족 서비스’ 전문가로 거듭난다

-해군장병 105명, CS 리더스 관리사 취득
-군수지원대대 간부 100% 자격증 보유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 제주기지전대에서 근무하는 장병 105명이 고객만족 서비스 및 마케팅 분야 국가공인 민간 자격증인 CS 리더스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군이 16일 밝혔다.

105명은 장교 16명, 부사관 43명, 수병 16명, 군무원 30명 등이다.

CS 리더스 관리사는 고객관리, 응대 등 고객만족을 높일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지난 2009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인됐으며, 연간 약 7회 시험이 치러진다.

제주기지전대 장병 및 군무원들이 CS 리더스 자격증 취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자격증은 일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취업 가산점을 부여하고 진급 필수요건으로 꼽히기도 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에서는 경영, 관광계열 전공학점 6학점이 인정된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이번 CS 리더스 자격증을 부대원 업무능력 향상, 청년장병 취업역량 강화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총 5회에 걸쳐 105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수지원대대의 경우 간부의 100%가 자격증을 보유하는 기록을 세웠다.

전대급 단일 부대에서 100명 이상 같은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해당 부대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제주기지전대는 부대 인트라넷 게시판에 시험 정보 및 예상문제 등을 게시하고, 자격증 교재 약 10여권을 구입해 독서카페에 비치했다.

기존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이용석 무장정비담당(6급)이 시험 노하우 등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휘관들도 앞장섰다. 자격증 취득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성용 제주기지전대장(해군대령)과 조규대 군수지원대대장(해군중령) 등 지휘관들도 시험에 응시했다.

올해 치러진 5차 시험에서는 수병들도 처음 응시해 16명이 합격했다.

부대 실무진의 노력으로 부대 내 추가시험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제주도에서 해당 자격증 시험은 매년 1회 치러지지만, 부대 실무자들이 자격증 담당 기관과 협조해 부대 내 추가 시험을 마련한 것. 다음 시험은 오는 4월 예정이다.

제주기지전대는 CS 리더스 자격증을 바탕으로 향후 예하 부대별 고객전화응대서비스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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