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집에 배나무 225그루 분양

-배 수확 등 체험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봉화산에 있는 배나무 225그루를 분양받을 어린이집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신내동 127-9번지에 1만㎡ 규모로 심긴 배나무를 분양할 계획이다. 대상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과 민간ㆍ가정어린이집 등으로, 어린이집 당 기본 한 그루를 배정한다. 정원 30명이 넘는 어린이집은 30명당 한 그루 배나무를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참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열매 솎아내기, 열매 봉지 씌우기, 배 수확하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어린이와 함께 수확한 배를 관내 경로당 등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관심 있는 어린이집은 기간 내 구청 홈페이지(www.jungnan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2일 알 수 있으며, 분양 행사는 다음 달 중 열린다. 궁금한 점은 구청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나진구 구청장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수확하기까지의 과정 속에서 어린이도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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