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가맹본부 결정에 점주 참여 확대하면 혁신에 유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가맹본부가 신상품 출시 등 의사 결정에서 점주 참여 등 소통을 강화한다면 소비자의 선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혁신을 해나가는 데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본부 간담회’에서 각 업체의 상생협력 방안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조윤성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과 19개 가맹본부 대표·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참석한 브랜드는 CUㆍGS25 등 편의점 5개, 빽다방ㆍ이디야 등 커피 6개, 롯데리아 등 햄버거 2개, 파리바게뜨 등 제빵 2개, 본죽 등 기타 5개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입강제품목 부담 완화, 로열티 조정, 광고ㆍ판촉비 지원 등 각 업종과 브랜드의 상생 방안이 발표됐다.

편의점 업종은 가맹점 수입이 일정 수준보다 적으면 그 차액을 지급하는 ‘최저수입 보장’ 방안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료 지원, 유통기한 경과 식품 폐기 손실 보전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커피ㆍ외식업종은 가맹점에 구입강제품목 수를 줄이고, 품목의 가격도 인하하는 방안을 내놨다.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로열티를 인하하고, 광고ㆍ판촉비 등 비용 분담을 확대하고 가맹점의 영업권 보호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상생 방안을 듣고 편의점 업종에서의 가맹점 최저수입 보장과 식품폐기 손실 보전, 커피ㆍ외식업종의 구입강제품목 감축과 영업권 보호 강화 방안 등이 가맹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점포 개설 기간이 오래된 기존 가맹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이날 가맹본부가 발표한 상생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면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평가 기준을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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