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PAS]열흘 공들인 ‘은정 건담’의 순수한 팬심…안경 선배, 우셔도 됩니다

[헤럴드경제 TAPAS=윤현종 기자] 저 ‘아름다운(?)’ 자태는 무엇일까. 네, 건담 맞습니다, 맞고요. 모르는 분도 한 번 쯤 보셨을 초기형 건담, 모델명 RX-78-2입니다.

이 컬링전사는 커뮤니티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연구소’ 이성동(이박사) 씨가 손수 만들었습니다. 한국 컬링 대표팀 에디션 건담이예요.


선물 주인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바로 한국 컬링대표팀 주장. ‘안경선배’ 김은정 선수입니다.

성동 씨는 14일 TAPAS팀과 통화에서 “컬링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건프라를 모았다”며 “전체 열흘 정도 걸렸다”고 말합니다.

우선 성동 씨 작품은 야간 작업을 합쳐 꼬박 나흘이 걸렸어요. 도색 작업 중 실수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회원들도 일주일 넘게 정성들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사진=김은정 선수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왜 건담일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은정 선수가 건프라 마니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그가 건프라 마니아였단 사실이 알려졌죠.

저희는 제작 과정을 찍은 사진(아래)도 공개합니다. 안경은 빵 봉지 등에 쓰이는 금색 줄(?)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하네요.

컬링 스톤은 에폭시 수지를 사포로 반들반들 가공해서, 브러시 스틱은 기존 건프라의 빔사벨 부분을 활용했습니다.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마니아를 위한 마니아들의 선물은 당초 14일 배송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변경됐다고 해요. 세계선수권 대회서 귀국하는 24일 또는 25일 이전에 김은정 선수에게 직접 보내기로 했답니다.

“실제로 선물을 보낼 수 있을지 많이 걱정했어요. 다행히 전달에 대한 확답을 받아서 기분 좋습니다”라고 말한 성동 씨.

작은 화제를 일으킨 건프라 마니아들의 팬심. 아무쪼록 ‘안경 선배’에게 잘 전해졌으면 합니다.

완성된 작품들을 한번 만나보시죠!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사진제공=건프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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