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 놀랐지만…주둔 확신”

[헤럴드경제]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협상과 연계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했다는 보도와 관련 “주한미군이 언급될 때마다 놀라게 된다(raises eyebrows)”고 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강 장관은 18일 방영된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하지만 강력한 동맹에 관한 그간의 발언 등 더 큰 흐름에서 대통령의 말을 해석해야 한다. 한국은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 미군의 우리나라 주둔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우리는 대통령의 어떤 코멘트라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면서도 “더 큰 흐름에서 볼 때 한미 동맹은 수십 년 동안 동북아 평화와 안보의 기반이었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미주리 주에서 열린 비공개 모금 만찬 행사에서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 에 대해서도 돈을 잃는다” 며 “지금 우리는 남북한 사이에 (미국) 병사 3만2천 명을 파견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언급, 미 언론으로부터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백악관은 해당 발언이 보도된 이후 “대통령이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게 아니었다”고 이런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또한, 강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관련해 “한국은 다가올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추적인 동맹으로서 (관세) 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많이 전달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관세면제를 확약받았느냐는 물음에는 “결정이 내려지고 발표될 때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