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암살시도’ 파문 확산…러도 英외교관 23명 맞추방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가 영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 조치에 맞서 자국의 영국 외교관 23명을 추방하는 등‘ 스파이 암살 시도’ 사태가 양국의 보복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전역의 영국문화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성명을 내 해당 외교관들이 일주일 안에 러시아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영국 정부가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와 관련해 영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고, 영국에 위협을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러시아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런던주재 러시아 대사관 영사부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된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에서 벌어진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먼저 추방한 데 따른 보복 성격이다.

앞서 영국에 기밀을 넘긴 혐의로 수감 생활을 하다 죄수 맞교환으로 풀려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66)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딸과 함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영국 정부는 이들에게서 러시아가 과거 군사용으로 개발한 ’노비촉‘이라는 신경작용제가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러시아를 사건의배후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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