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와 사촌지간…‘리턴’ 검사 추헌엽 스펙·집안 ‘甲’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날(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리턴’에서 최자혜(박진희 분)를 범행을 의심하는 검사 역으로 추헌엽이 특별출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추헌엽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가자 오늘(16일) 오후 주요포털 실검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추헌엽은 로마숫자 연쇄살인 사건 1차 공판에서 공동 정범임을 부인하고 있는 최자혜, 김정수(오대환 분), 태민영(조달환 분) 앞에 검사의 신분으로 등장했다.

그는 금나라(정은채 분)와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추헌엽은 “이의 있습니다. 피고인 최자혜 혼자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저 채팅 메시지를 작성했다고 하기엔 띄어쓰기와 맞춤법까지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15일 SBS 드라마 ‘리턴’에서 검사로 분한 추헌엽. 방송화면 캡처.

추헌엽의 의심에 금나라는 “반대로 피고인 김동배(김동영 분)가 다른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띄어쓰기가 제대로 된 문장도 있었다”고 하자 추헌엽은 “살인 공모에 사용된 저 채팅방에서는 서로의 신원을 구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피고인 김동배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피고인 태민영은 맞춤법을 틀리는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구분했다면요”라고 예리하게 지적해 금나라의 말문을 막았다.

이어 추헌엽은 같은 사건의 2차 공판에서도 단호한 검사의 모습을 보였다. 금나라가 당시 화제사건의 각종 기사들을 증거물로 제출, 최자혜가 여성쉼터에 있었다고 하자 “이의 있습니다. 피고인 최자혜가 그 곳(여성쉼터)에 있었다는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실제 검사와 같은 날카로운 지적에 시청자들은 배우 추헌엽이 누구냐며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추헌엽은 클래지콰이의 알렉스(본명 추헌곤)와 사촌지간으로, 집안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평범치 않는 집안 내력을 지닌 배우다.

국민대를 졸업한후 연극무대에서 연기 경력을 쌓은 추헌엽은 2005년 영화 ‘프락치’ 의 주연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이산’, ‘오! 마이 레이디’, ‘‘마이 프린세스’, ‘불굴의 며느리’, ‘천사의 선택’, ‘신의 퀴즈 시즌4’, ‘안투라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작년 12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와 음악이 있는 낭독극 ‘하늘의 바람과 별이 된 윤동주를 기억하다’에서 주인공 윤동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이미지를 남겼다.

또 추헌엽은 2018년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극본 김은희·연출 김성훈)’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6부작 ‘킹덤’은 조선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의기투합했다.

추헌엽은 SBS ‘리턴’ 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며 조만간 새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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