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 평양공연 남측 수석대표에…20일 北 현송월과 ‘판문점회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내일(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다. 우리측 회담 대표에는 가수겸 작곡가인 윤상(본명 이윤상)이 연예인 최초로 남북회담 대표로 나선다.

통일부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2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측 예술단 대표단은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작곡가 윤상을 포함해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구성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방남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 인원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작곡가 윤상이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남측 수석대표로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대중음악 중심으로 평양 공연을 구성키로 했고, 공연 내용이나 형식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이어서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씨를 회담 대표로 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측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상은 좋은 취지여서 음악감독직을 수락했다는 입장이다.

윤상 소속사인 오드아이앤씨 김영균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상 감독님이 정부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으셨다고 들었다”며 “좋은 취지여서 수락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은 지난 5일 방북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면담 때 합의한 사안이다. 다음 달 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지난달 9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된 삼지연관현악단의 방한 공연의 답방 성격도 있다.

한편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은 1987년 김현식 음반으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이후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 등 90년대 수많은 히트곡 작곡과 함께 1991년 가수로 데뷔,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 ‘한 걸음 더’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성공한 음악가수·프로듀서를 겸한 방송인으로 폭넓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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