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윤택 구속영장 청구 이번주 결정…공소시효 상관없이 가능한 건 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간담회…“미투 관련 정식 수사 4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극단 단원들을 성폭행ㆍ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된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수사중인 경찰이 이번주 내 구속영장을 청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주민<사진>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씨에 대해 지난 주말 이틀간 강도높은 조사를 마쳤다”면서 “현재 경찰에서 진술분석 중이고 이번주 내 법리적용 등 검토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7ㆍ18일 이틀간 이 씨에 대해 총 28시간의 강도높이 조사하면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씨 등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서울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최근 1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내면서 피해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피해자들도 많고 사항마다 내용 다르다. (2차 피해 우려로 인해) 수사진행하면서 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와 관련 상습죄 조항을 적용하지 적인 공소시효 논란 없이도 가능한 사건들이 있다”며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 수사팀 의지 강하다”며 덧붙였다.

경찰은 이 씨를 비롯한 래퍼 던말릭, 사진작가 ‘로타’, 중앙대 강사 등 4건을 정식수사중이며 영화연출가 김기덕 감독 등 7건을 내사 중이다. 사실관계 확인 중인 15건을 포함하면 총 26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경찰은 영화배우 조재현씨 등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 서울경찰청장은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 등 언론사 기자 6명을 고소했지만 4명에 대한 고소는 취하했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16일) 사건이 경찰로 넘어와서 주말에 기록검토를 했다. 현재는 고소인과 일정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폭로한 김지은씨 측이 허위사실이나 음해성 글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주장하며 고발장을 낸 사건도 기록 검토 후 고발인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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