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소형 ‘열병합 발전기’ 상용화 연내 양산

가스엔진 장착 냉난방·온수·전력 생산…호텔·식당 상업용 20~200k급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귀뚜라미(대표 강승규)가 유럽시장에서 주목받는 소형 ‘열병합발전기(micro CHP)’ 자체 개발에 성공, 연내 제품 양산에 나선다.

가스엔진으로 시간당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생산하는 상업용 장치다. 스털링엔진을 장착한 0.7~1kWh급의 가정용 m-CHP는 수년 전 국내에서 개발됐다. 

귀뚜라미가 개발한 가스엔진 방식의 소형 ‘열병합발전기’.

귀뚜라미가 개발한 소형 열병합발전기(micro Combined Heat & Power)는 가스엔진, 발전기, 배열회수 열교환기,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엔진의 냉각수 열과 배기가스열을 흡수하는 콘덴싱기술로 열효율을 극대화한다.

난방과 온수 공급은 물론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동시에 생산한다. 귀뚜라미의 냉동기와 결합하면 여름철 냉방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즉, 난방·온수·전력 생산과 냉방까지 가능하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은 배기측에서 촉매제로 분해, 대기오염을 줄여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귀뚜라미 측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8)’에 참가해 첫 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요구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공급하는 엔진 제어시스템과 발전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호텔·레스토랑·매장 등 상업용 제품으로, 올해 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만큼 가정용 기기에 비해 전력 생산단가가 줄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산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귀뚜라미 열병합발전기는 천연가스 외 LPG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압축된 패키징시스템과 연결이 용이한 피팅(Fitting) 구조로 설치공간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귀뚜라미 측은 “자동차용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가스 내연기관을 적용했다.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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