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민주당 경선 대진표 확정

-박원순·박영선·우상호 3파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경선이 박영선·박원순·우상호 3파전으로 굳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자연과 경제, 문화가 숨 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 박영선(왼쪽)·우상호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손피켓을 들고서 자치분권 개헌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

박 의원은 “새로움이 넘쳐나던 서울은 낡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를 도입하고 도심숲을 적극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유휴철도부지를 활용한 서울형 임대주택 10만호 공급을 내세웠고 문화문야에서는 ‘역사거리’ 조성을 공약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은 ‘아침이 설레이는 서울’을 캐치프라이즈로 걸었다. 우 의원은 11일 서울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3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균형발전 서울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 △칠드런(children) 퍼스트 서울 등이다.

우 의원은 “주거와 교육, 문화, 복지는 물론 서울시의 모든 영역에서 강남 3구와 다른 지역간 차이가 너무 벌어졌다”며 “시장이 되면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 등 생활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 의사를 전하고 정무라인이 사퇴하는 등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복당 심사 통과는 불투명하다. 만약 정 전 의원 민주당 복당이 통과되면 4파전으로 경선을 하게 된다. 정 전 의원도 박 의원과 마찬가지로 18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 자리에서 복당 심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친정 민주당으로부터도 내침을 당할 위기이지만, 온갖 음해와 모함을 뚫고 제 길을 가겠다”며 “어떤 시련과 난관도 10년 만에 돌아온 저 정봉주를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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