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부활 ‘기지개’…빅스비 연동 뉴스 서비스 출시

- 인공지능(AI)ㆍ전문가 추천 뉴스 제공
- 갤럭시S8 이상 ‘빅스비홈’서 서비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2000년대 초반 국민적 인기를 끈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뉴스큐레이션 서비스를 내놓으며 부활을 예고하고 나섰다.

싸이월드는 전문가 이슈 추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개인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가 내놓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 [제공=싸이월드]

‘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삼성 갤럭시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달 말부터는 삼성전자의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와 연동, 갤럭시S8 이상 스마트폰에서 제공된다. 이용자는 ‘빅스비홈’에서 ‘큐’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큐’는 전문가와 AI가 내게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주는 ‘뉴스큐’, 뉴스 중심 소셜 서비스 ‘큐피드(Q-feed)’로 구성했다. 하루의 주요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큐브리핑’ 등도 제공한다.

‘뉴스큐’는 개인 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로 10개의 카드뉴스를 제공한다. 5개는 AI가 이용자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추천하고 나머지 5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주요 이슈다. 단, 전문가는 개별 언론 기사가 아닌 주요 이슈만 선정하고, 이슈 관련 기사는 무작위로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싸이월드는 이를 통해 기존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가진 ‘필터버블’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필터버블’은 AI가 개인 취향 위주로 기사를 추천, 이용자가 다양한 이슈나 의견을 접할 기회를 차단당하는 정보 편식 현상을 뜻한다.

‘큐피드’는 타인과 나누고 싶은 뉴스를 공유하는 뉴스 특화 소셜미디어다. 큐브리핑은 하루 두 번, 오늘 꼭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요약해준다. 싸이월드는 향후 운전 중, 이동 중에도 뉴스 브리핑을 들을 수 있도록 음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원기 싸이월드 미디어본부장은 “모바일시대 최적화된 뉴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싸이월드는 소셜미디어의 원조격으로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으나 모바일시대 대응에 실패,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 이후 2016년 프리챌 창업자인 전제완 대표가 인수했고 지난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재기를 노려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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