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패럴림픽 외국인 관광객 93% “한국민 친절하다”

빅이벤트 계기 방한 20-30대 대다수 차지
개별여행객 79%, KTX 이용 43%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중국 순 방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9명은 한국민이 친절하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빅 이벤트 개최지 강원도는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동안 올림픽 개최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3001명(올림픽 1808명, 패럴림픽 1193명)을 대상으로 관광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들의 서비스가 친절했다는 응답은 93%였고, 관광지 안내체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80%로 나타났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의 강릉역 올림픽 방한객 환대행사

설문조사에 응한 표본 응답자의 국적은 올림픽 기간 미국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캐나다, 러시아, 중국 순이었다.

빅 이벤트를 계기로 한국에 온 외국인 관광객 연령대는 20대가 30%, 30대가 20%로 대다수 20~30대의 젊은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였으며, 방문 목적은 대부분 올림픽 행사 참여였다.

여행형태로는 개별여행이 79%로 많은 분포를 나타냈으며,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은 올림픽에 맞춰 개통된 KTX 등 열차 이용이 43%로 나타나 경강선 개통이 이번 올림픽 기간 강원도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로 이용한 숙박시설은 호텔 43%, 콘도미디엄 17%, 민박/펜션 10%였다. 숙박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84%였다.

인상깊은 관광지로는 평창 지역의 경우 평창축제장 및 전통시장을 꼽았으며, 강릉 지역의 경우 오죽헌, 경포대 및 안목해변 등을 선택했다.

올림픽 문화행사는 문화예술공연(천년향, 전통공연 등), 거리퍼레이드 및 K-POP 월드페스타 등을 많이 관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의견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정보가 부족했으며, 영어 조차 통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특히 러시아 등 언어를 사용하는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접근이 어렵다는 의견과 교통을 원활히 이용할 수 없었다는 호소도 있었다.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올림픽 관람 59%, 자연풍경 감상 13%, 식도락 11%였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림픽 이후 올림픽 유산과 동계 스포츠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해 올림픽 개최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세심한 사업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며,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포스트 올림픽 맞춤형 신관광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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