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ㆍ정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에 속도…20일 원내대표단 회동

- 원내대표ㆍ상임위원장 놓고 입장 조율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교섭단체 추진을 의결함에 따라 논의의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18일 평화당과 정의당에 따르면 오는 20일 국회에서 ‘3 3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공동교섭단체를 대표할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좌)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평화당에서는 장병완 원내대표와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 최경환 대변인이,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와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김종대 원내대변인이 참석한다.

두 당 모두 개헌과 남북ㆍ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원내교섭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제휴’하기로 한 만큼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교섭단체로서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동교섭단체의 사령탑인 원내대표와 상임위원장 몫을 두고 견해차가 있어 이를 조율해야 하는 상태다.

평화당은 “꼭 맡아야 한다고 고집하는 자리는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당 내부적으로는 ‘한쪽이 대표를 맡으면 다른 쪽이 상임위원장을 가져가는 방식의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2개월씩 돌아가면서 맡되 교섭단체 출범 후 첫 원내대표는 소수정당인 정의당이 가져와야 한다’ 등의 조건이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회 회의 및 공식문건 등에 기재할 공동교섭단체의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 ‘한시적’이라고만 정한 공동교섭단체의 구체적인 활동기간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서도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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