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에도 봄나들이…“고속도로 정체 오후 11시께 해소”

[헤럴드경제]18일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였지만 낮 기온이 12도까지 오르면서 유명 관광지엔 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고 저녁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으나 차츰 오른 봄기운에 시민들은 꽃축제 등 관광지를 찾아 휴일을 즐겼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 서울 주요 도로가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 주경기장을 향한 마라톤으로 인해 통제되면서 혼잡을 빚었다.

전국 고속도로는 봄 나들이 또는 이날 폐막하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관련 이동차량들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이 가장 막히고 있다.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을 포함한 총 28.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나들목→행담도휴게소 10.7㎞ 구간을 포함해 총 19.2㎞ 구간이 정체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6.2㎞ 구간이 정체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391만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한 달 동안 일요일 평균 교통량인 365만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들어올 차량 39만대 중 현재까지 23만대가 들어왔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갈 차량 42만대 중에는 현재까지 24만 대가 빠져나갔다.

공사 측은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10∼11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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