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오산교육센터, 세계 최고 서비스 기술인력 양성 ‘메카’가 되다

- 글로벌 전문기술인력 육성 집중 투자
- 모든 과정 고객관점 교육으로 대전환
- 미래 신기술 서비스 대응력 강화에 박차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플래그십 세단 K9의 출시를 앞두고 기아차 오산교육센터 교육장 열기가 뜨겁다. 전국에서 모인 판매지점장과 정비기술인력들이 이 차에 새롭게 적용될 신기술ㆍ특장점을 미리 이해하고 서비스 대응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달 오픈한 오산교육센터는 기아자동차의 정비전문 연수원으로 그동안 그룹에서 통합 운영해왔던 기술연수원을 분리해 ‘오산교육센터’라는 독자운영 교육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기아차는 연수원 오픈과 함께 다년간 준비해온 신 서비스 교육체계에 본격 시동을 걸고 고난이도ㆍ하이테크·미래 신기술 서비스 대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 오산교육센터 전경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오산교육센터는 국내외 서비스기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기아차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기아차 오산교육센터 내부

메인건물인 교육동은 6개의 진단교육장과 신차교육장, 상용교육장, 차체ㆍ도장교육장을 갖춰 자동차 정비에 관련한 A부터 Z까지 모든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과거의 정비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이 따로 이뤄지는 형태였다면 기아 오산교육센터는 교육생들이 이론교육에서 듣고 깨달은 것을 앞에 놓인 실물차량 실습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체화할 수 있게 레이아웃 됐다.

강사 1인당 교육생 숫자는 12명으로 대폭 줄였다. 밀착교육으로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다.

상용교육장도 눈에 띄는 시설이다. 여기선 기아차가 생산하는 그랜버드 버스까지 대형 리프트에 올려놓고 교육생들이 직접 정비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

신차교육장에선 이 회사 신차종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신차가 나올 때마다 고객들이 제일 먼저 묻는 사항이 바로 시스템 사용법인데, 고객 접점의 직원들에게 이를 미리 확실하게 숙지시킴으로써 고객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오산교육센터에서는 해외 핵심기술인력들에 대한 초청교육도 이뤄진다.

이밖에도 오산교육센터에는 전세계 서비스 기술인력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고화질 화상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와 자동차정비ㆍ차체수리ㆍ도장 등 3개 종목의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자들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교육공간이 갖춰져 있다.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는 전국의 자동차 관련 학과 교사·교수들을 초청, 자동차 신기술과 기아차의 미래기술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아차 서비스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우양훈 상무는 “새로운 교육환경 속에서 기아의 정비교육도 모든 과정이 고객관점 교육으로 전환됐다”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고객감성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교육, ADAS(지능형 운전자보조 시스템) 교육, 차량네트워크 과정, NVH(소음, 진동) 등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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