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름에 평당원 입당… ‘송도비리 폭로’ 정대유 전 단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지방선거 ‘인재 영입 1호’로 호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식을 갖고 “지방정부는 토호 세력과의 결탁으로 비리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면서 “예전부터 개발사업을 둘러싼 많은 부정부패가 있었고 끊임없이 비리가 벌어지는 복마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정 전 단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시절 송도 개발 의혹을 제기했다”며 “1조 원 이상 개발 이익을 특정 기업에 몰아준 비리 사건을 폭로한 것이 바로 정 전 단장”이라고 추켜세웠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정대유(오른쪽)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 영입을 발표하며 함께 클린선거 서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임용직 공무원 신분으로는 비리를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공직을 사퇴하고 우리 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정 전 단장의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정 전 단장은 지난해 8월 1조 원 규모의 개발이익금이 사업수행 자격도 없는 회사를 거쳐 대기업에 돌아갔다고 고발했지만, 검찰은 특혜는 없었다며 전·현직 인천시장 3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지난 14일 사표를 제풀한 정 전 단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발업자들은 얼마나 쳐드셔야 만족할는지? 언론, 사정기관, 심지어 시민단체라는 족속들까지 한통속으로 업자들과 놀아나니…’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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