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소도시, 테마 트렌드 맞게 관광통역사 교육 전면 개편

한국관광공사 2개 과정 신설, 총 3개로
유럽국가는 변호사보다 높은자질 요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관광통역안내사는 인천공항 다음으로 맞는 대한민국의 인적 관문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얼굴이기도 하다.

관광통역안내사들이 ‘팔방미인’으로 불릴 정도의 지식과 감각을 갖지 못하면 한국 방문객들은 한국의 현재 진면목과 미래 가능성을 제대로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영국 등 유럽에는 공식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따기가 변호사 자격시험 보다 어렵다. 그만큼 관광선진국에서는 이들 직분에 대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자격 전형은 변호사 시험보다 쉬울지 몰라도,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은 지속적이고 풍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사진=관광통역안내사 프리미엄 교육]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 안내를 담당하는 관광통역안내사의 안내역량 향상 교육과정에 대한 전면 개편에 나섰다.

20일 한국관광공사의 개편안에 따르면, 새로운 관광통역안내사 교육은 다양화된 콘텐츠, 감성화-개인화된 여행 트렌드, 지역관광 활성화에 따른 국내여행지 및 여행테마의 다변화 추세를 반영했다.

관광공사는 신규 과정 2개를 포함, 총 3개 교육과정을 통해 1300 명의 전문 안내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문화, 고궁, 한식 등 대표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테마로 한 교육과정인 ‘테마아카데미’가 신설됐다. 금년 3월부터 10월까지 20회에 걸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본 과정은 자격 신규취득자 등 초·중급 경력자의 실무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수도권 중심교육에서 탈피, 지역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 전문가 양성과정’도 개설됐다. 본 과정에서는 충청, 경상, 제주, 강원, 전라 등 권역별로 5회, 지역 거주 관광통역안내사 등 4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역사·문화 집중교육 및 관광자원 현장연수를 실시한다.

특히 증가추세인 전문 관광해설 수요 대응을 위한 고급 안내인력 양성과정인 ‘프리미엄교육’은 강화된다.

올해엔 올림픽 레거시 창출을 위한 ‘동계올림픽 관광유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세계유산’, 한국관광 질적 성장의 토대가 될 ‘고부가 관광’ 3개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광통역안내사 중 3년 이상 경력자 100명이 대상이며, 과정별 10시간의 VIP 안내서비스, 보이스코칭 등 공통역량교육과 60시간의 테마별 심화교육 등 총 7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상기 관광인력교육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계올림픽 관광유산’ 프리미엄교육을 지난 3월 5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였다”며, “관광통역안내사는 외래관광객 응대 최접점에 있는 만큼, 향후에도 한국의 매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역량 향상 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함영훈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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