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미세먼지 잡는다…‘야드 트랙터’ 연료 LPG 전환 본격화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해양수산부가 항만에서 유발되는 배기가스 저감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동참한다.

해수부는 20일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항만 하역장비인 야드 트랙터(Yard Tractor) 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여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10억2500만 원을 투입해 전환 사업 규모를 100대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항만은 지난 1월 항만별 수요 조사를 통해 부산항으로 결정됐고, 4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야드 트랙터(Yard Tractor)는 부산ㆍ광양ㆍ인천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947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경유를 주 연료로 사용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2015년 사업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총 107대의 야드 트랙터를 LPG 연료 사용 개조가 완료됐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 발생량도 각각 24.3%, 95.5% 감소했다.

또, LNG 사용으로 연료비가 약 32.1% 절감됐고, 진동ㆍ소음도 감소해 하역 현장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등 항만환경 개선, 비용 절감 및 작업여건 개선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두표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항만에서 사용하는 주요 장비인 야드트랙터의 연료전환 사업 확대를 통해 유해 물질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 항만(Green Port)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규모 터미널과 다른 이동식 하역장비에 대해서도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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