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나가라”…한국당 중진들, 인재영입 책임론 주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중진들이 인재 영입 난항과 일방적인 전략 공천에 대해 홍준표 대표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대책 등을 포함한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고 국민일보가 20일 보도했다.

중진의원들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등 한국당의 영입 대상들이 줄줄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지적하며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홍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한 중진의원은 이날 “중진의원들이 21일 오전 9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주영, 심재철, 정우택, 나경원, 유기준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진의원은 “인재 영입이 안 될 경우 홍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직접 출마하며 당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서울시장 선거가 부담스럽다면 경기지사 선거나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등 다른 험지 출마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재 영입 난항과 함께 한국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경선이 아니라 전략공천으로 선정돼 선거 분위기가 오르지 않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홍 대표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 껄끄러운 인사들을 배제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홍 대표는 이러한 중진들의 주장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중진의원들을 겨냥해 “당내에 지방선거에 힘을 합치기보다 철저히 방관하거나 언론에 당을 흠집 내는 기사를 흘리면서 지방선거에 패하기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암약하고 있어 한심하다기보다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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