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바이시클, 장거리 라이딩 최적화 ‘체크포인트’ 출시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트렉바이시클코리아(TREK Bicycle Korea)가 험난한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그래블 자전거 ‘체크포인트(Checkpoint)’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체크포인트는 로드 자전거처럼 속도감 있는 퍼포먼스는 물론 장거리 포장 도로, 진흙길, 험난한 자갈길 등을 견딜 수 있는 ‘그래블 자전거(Gravel Bike)’다.

그래블 자전거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달리는 자전거다. 기존 로드 자전거에 비교적 넓은 타이어를 사용해 거친 길에서도 잘 달릴 수 있도록 개량됐다.

SL 제품은 ‘500 시리즈 OCLV (Optimum Compaction Low Void) 카본’으로 프레임을 제작해 가볍고 강성이 높다. ALR 제품은 초경량 300 시리즈 알파 알루미늄으로 프레임을 제작했다.

체크포인트는 조절식 스크랭글홀드 드롭아웃, 광폭타이어 클리어런스와 손쉬운 커스텀은 물론 강력한 다목적성을 보여주는 추가 마운트까지 갖췄다. 모험을 지향하는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계획하는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통 적재량 변경, 타이어 확장 등 커스터마이징이 편리하다. 전용 마운트가 있어 라이딩 거리에 따른 물통 적재량을 변경할 수 있다. 56 사이즈 이상의 자전거에서는 최대 4개의 물통을 프레임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28mm부터 45mm까지 노면의 상황에 따라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도로와 연결된 석회암이 깔린 길을 라이딩하기 위해서는 단단하면서도 빠른 구름성의 얇은 28mm 타이어를 장착하면 된다. 진흙길과 같은 모험이 필요한 길을 탐험하는 라이딩에서는 45mm 타이어를 장착하면 된다. 출시되는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35 mm 타이어가 장착된다.

체크포인트는 트렉의 프레임 기술인 ‘아이소스피드(IsoSpeed) 디커플러’가 장착됐다. 아이소스피드 기술로 어떠한 노면에서도 진동이 적은 라이딩이 가능하다. ‘퍼포먼스 지오메트리’가 적용돼 거친 노면에서의 장거리 주행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동시에 빠른 속도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격성도 갖췄다.

체크포인트의 모든 제품은 완벽한 핏을 제공한다. 포크 또는 프레임을 관통해 휠을 고정하는 두꺼운 핀인 ‘로드 12mm 쓰루 액슬(Thru Axle)’과 ‘컨트롤 프릭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이 적용돼 케이블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아 바람의 저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체크포인트는 겉모습만 보면 기존 로드 자전거와 외형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 사람들이 보면 특이점을 찾기 어려운 독특한 제품”이라며 “로드와 MTB 자전거 사이에서 고민하거나 국토종주를 계획하는 라이더들에게 탁월한 자전거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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