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 이르면 다음달 15일 ‘세제개혁 2단계’ 발표”

메도우즈 의원 “개인 감세 영구화 가능성”
중간선거 표심 잡기에 활용할 듯…재정적자 증가 우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통과시킨 미국 공화당이 추가적인 세제개혁안을 내놓을 수 있다고 공화당 중진 의원이 밝혔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공화당 내 강경 그룹인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 마크 메도우즈(노스캐롤라이나) 하원 의원은 19일(현지시간) “공화당 세제개혁안의 두 번째 단계가 이르면 다음달 15일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도우즈 의원은 추가로 발표될 세제개혁안에 개인에 대한 감세를 영구화하거나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에 대한 자본 이득을 지수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며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공화당은 민주당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하원에서 다수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 추가적인 세제개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공화당은 지난해 12월 통과된 세제개혁안을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의 표심 잡기에 이용하려는 계획이지만, 지금까지는 뚜렷한 성과가 없어 셀링 포인트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앞서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인 케빈 브래디(공화·텍사스) 의원은 추가 세제개혁안 발표의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올해 안에 발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와 패스스루 (pass-through) 비즈니스 모두에 대해 영속성은 우리에게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로드니 데이비스(일리노이) 하원 의원은 이미 개인 감세를 영구화하기 위한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 의원도 유사한 법안을 상원에 제출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세제개혁안 2단계를 통과시키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내정된 래리 커들로 역시 세제개혁안 2단계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본 이득 지수화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더 많은 감세는 연방정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통과된 공화당의 세제개혁안은 향후 10년간 정부 재정적자를 최소 1조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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