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트럼프 성추문’ 폭로…곤혹스런 백악관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전직 포르노 배우에 이어 이번에는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여성모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제2의 여성이 등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도걸(47)이 이달 초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침묵하기로 한 합의는 무효’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맥도걸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누설하지 않는 대가로 15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합의금은 미디어그룹인 ‘아메리칸 미디어’가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미디어의 CEO 데이빗 패커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맥도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발설하지 않는 계약을 맺을 당시 AMI측과 자신의 변호사가 계약 내용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으며, AMI가 발간하는 잡지 등에 자신의 고정 컬럼을 실어주겠다는 약속 등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번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전직 성인영화 배우인 스테파니 클리퍼드(38)도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침묵하는 대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헨에게 13만 달러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클리포드는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고 자신의 말할 권리를 되찾겠다며 이달 초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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