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新남방정책 행보…베트남과 금융협력 강화

재무부장관 회담·현지 포럼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22~24일)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금융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을 추진중인 금융위원회는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이곳에 진출한 금융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는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한-베트남 금융협력 포럼’ 참석, 한-베트남 업무협약(MOU) 체결, 베트남 재무부장관과의 회담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21일 금융위가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으며 이번이 금융분야 ‘신남방정책’ 구현을 위한 2번째 행보다.

최 위원장은 21일 현지 진출 국내 금융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로 일정을 시작한 뒤 한국 은행연합회와 베트남 은행협회 등이 공동 개최하는‘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1992년 국교수립 이후 25년 만에 한국의 4위 교역대상국으로 성장했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해외투자통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업 및 보험업권의 베트남 투자액은 지난해 1억2308만달러(약 1315억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7년 2018만달러(약 216억원)에서 509.88% 급증했다. 10년 간 누적 투자액은 7억1119만달러(약 7599억원)에 달했고, 국교수립 직후인 1993년 이후 전체 투자액은 7억9980만달러(약 8546억원)로 1조원에 육박했다.

베트남 현지에는 국내 34개 금융사들이 총 48개 점포를 열고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업권별로 은행이 19곳, 금융투자가 13개, 보험이 11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5개 점포를 열었다. 아세안(ASEAN) 국가 가운데선 베트남이 점포 수가 가장 많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금융당국의 금융기관 해외진출 규정 개정은 금융권의 ‘신남방정책’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금융기관의 해외직접투자시 신고를 보고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관한 규정’의 일부 개정 규정을 고시했다. 

문영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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