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캠퍼스’ 4기 입단식…혁신창업의 요람으로 명성 자자

허인정 스타트업캠퍼스 대표(좌)와 4기 교육생들(사진: 스타트업캠퍼스)

“첫째, 백지상태에서 여러분 스스로를 그려보세요. 둘째, 그라운드 위에 선수라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버텨보세요”

허인정 스타트업캠퍼스 대표(ARCON 이사장)가 지난 19일 오전, 판교스타트업캠퍼스(경기도 판교) 1층 컨퍼런스홀에서 ‘오즈 이노베이션 랩(OZ Innovation Lab)’ 4기 입단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객석을 향해 던진 말이다. 이어 허 대표는 “세 가지 과제를 완수하면 12주 동안 3년 어치의 값진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고 객석을 채운 청년들을 격려했다.

‘오즈 이노베이션 랩(OZ Innovation Lab)’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혁신창업의 요람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고, (사)아르콘이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공통역량 과정은 물론 Digital과 Social, Creator’s, Food&Tech, Art&Tech 등 세부 분야의 선택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또 프로젝트팀 단위로 창업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문가 밀착 코칭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런가운데 19일 진행된 입단식에서는 12주간 진행할 세부 프로그램 소개를 비롯해 분야별 담당 코치의 포부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소셜(Social) 코치를 맡은 김기룡 플랜엠 대표는 “미래사회에 기업이 살아남을 길은 사람과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뿐이고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가는 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점심시간 이후 이어진 2부 행사에선 비트메이커 ‘소월(Sowall)’의 축하공연과 분반교육 등이 이어져 그 열기를 더했다.

스타트업캠퍼스 교육관계자는 “스타트업캠퍼스는 청년들의 실패와 도전을 함께하는 공간이며, 실전교육을 통해 본인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수 수료자들은 캠퍼스 내 오즈 인큐베이션 센터 입주 기회는 물론, 구체적인 사업화를 위한 지원 및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즈 이노베이션 랩’ 외에도 심화코스와 프로젝트 코스, 창업훈련, 인큐베이션 센터 등을 기획, 운영하는 스타트업캠퍼스를 통해 취업 대신 나만의 업(業)을 찾고자 하는 청년들을 발굴해, 프로젝트형 교육지원 및 비즈니스 구상, 창업팀 보육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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