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공기청정기 시장 잡아라, 국내외 업체 각축전

- 삼성ㆍLG에 대우 도전장, 다이슨 등 해외업체도 신제품 출시
- 정부 공기청정 지원사업도 시장 성장에 ‘한 몫’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국내·외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가정 내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정부의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 등으로 내수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지난 2016년 1조원 규모에서 올해 2조원대로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체 판매 규모는 올해 200만대까지 예상된다. 지난해 140만대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연초부터 신제품 출시 등 국내·외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 큐브

지난해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올해 2개 제품을 분리 결합 가능한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선보였다. 낮에는 2대를 결합해 거실에서 가족이 함께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각 방에서 쓰는 식이다. 2대를 결합할 경우 최대 청정면적은 94㎡에 달한다.

LG 퓨리케어 360°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360° 전 방향에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고 클린부스터 기능을 통해 더욱 빠르게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이 강점이다. 

대우전자 클라쎄

최근 대유그룹의 한 가족이 된 대우전자는 합병 후 첫 신제품으로 공기청정기를 선택했다. 

대우전자는 ‘6단계 청정시스템’과 ‘전면청정센서’를 적용, 극초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가 가능한 ‘클라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공기흡입구에 전문 계측 장비 수준의 ‘레이저 PM 0.5 센서’를 적용, 극초미세먼지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 퓨어 쿨

외국 기업도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영국 기업인 다이슨은 최근 신형 공기청정기 ‘다이슨 퓨어 쿨’을 선보였다. 레이저 센서와 이산화질소 센서, 습도 온도 센서를 통해 실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정도를 감지하고 LCD 창을 통해 알려준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와 미세먼지 이슈로 작년 상반기부터 공기청정기 내수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또한 어린이집과 보육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가 교육시설에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펼치는 점도 국내 시장이 성장하는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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