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ㆍ서초에 17년만 특수학교 생긴다…내년 9월 개교

-서울 특수학교 2교 설계 확정…서진학교 · 나래학교
-예상보다 6개월 늦어진 내년 9월 개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7년 만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가 문을 연다. 강서구와 서초구에 각각 한 곳 씩 총 두개교다. 다만 애초 계획보다 개교가 6개월 연기되면서 내년 봄학기가 아닌 9월에 개교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강서구 특수학교(가칭 서진학교)와 서초구 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계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기술자문위원회 심의 및 장애인학부모단체 협의 과정을 거치고 지질조사ㆍ에너지효율건축물 인증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두 학교의 건축설계를 완료했다. 

서진학교 조감도. [사진=서울시교육청제공]
나래학교 조감도. [사진=서울시교육청제공]

두 학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프리’로 설계됐다. 

강서구 가양동에 건립예정인 서진학교는 연면적 1만 2661㎡로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체험실과 전공과 과정의 직업실습실 등을 설치하고, 중앙정원에 주민들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초구 염곡동에 건립되는 나래학교는 연면적 9864㎡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체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재활훈련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중 훈련실, 감각운동지각 훈련실, 행동적응 훈련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진학교와 나래학교는 3개월간의 시공업체 입찰과정과 약 1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9월에 개교가 예정돼 있다. 당초 계획은 두 학교 모두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서진학교는 내진보강 설계 등의 절차를 추가하고, 나래학교는 그린벨트 예정지인 까닭에 국토부 심의절차를 거치면서 계획이 지연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사기간이 부족해 부실공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개교하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며 “설계완료를 기점으로 특수학교 신설점검 추진단을 운영하여 서진학교와 나래학교가 일정에 차질 없이 원활하게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26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가양동 舊 공진초 건물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과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특수학교 설립추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진학교와 나래학교의 신설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과의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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