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로 얼굴 가려도 안면인식…삼성 모바일 AP ‘엑시노스 7’ 신제품 공개

- 7시리즈 최초 10나노 공정 적용
- 측면 안면인식 가능ㆍ이미지 처리기능 강화
- 올 하반기 양산 예정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삼성전자가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중앙처리장치(AP) 엑시노스 7 시리즈 신제품을 22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엑시노스 7(9610)은 최신 10나노 공정을 적용한 최초의 7시리즈 제품이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해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정확해진 심도 감지를 통해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강화된 아웃포커싱 효과(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 7(9610)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엑시노스 7’에 14나노 공정을 적용했지만 성능과 전력효율 등 향상을 위해 프리미엄 AP 엑시노스 9시리즈(9810)에만 적용해 온 10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했다.

‘엑시노스 7(9610)’ 은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한다.

또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속도를 이전 제품 대비 약 1.6배 개선했다.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속도도 2배 가량 높였다.

이를 통해 초당 480프레임의 FHD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하며 장시간 촬영도 가능하다.

‘엑시노스 7’은 최대 2.3GHz로 동작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최대 1.6GHz로 동작하는 리틀코어 4개가 결합된 옥타코어로 구성돼 있다.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ARM Mali-G72 GPU를 탑재해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보여준다.

더불어 별도의 칩 없이 동작 인식과 상황 인지를 위한 ‘센서 허브’를 프로세서에 내장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안정된 통신 연결도 강점이다. 전세계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6모드 모뎀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 7(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시노스 7(9610)’은 2018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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