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장품 안전하죠”…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은?

-화장품 중금속 논란 불안 가중
-‘테스터 화장품’ 관리도 문제
-소비자들 안심제품 찾기 주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내가 쓰는 화장품은 안전한가?’

화장품 속 중금속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티몬’이 피부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지면서 뒷말을 낳고 있다. 지난 19일 식품의약안전처는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아모레퍼시픽 등 8개 업체의 13개 품목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안티몬 사태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아리따움과 에뛰드의 해당 품목에 대해 교환ㆍ환불 등을 통해 수습에 나섰다.

외모를 중시하고 과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심화되면서 얼굴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사진=화장 받고 있는 젊은 여성 이미지]

22일 한국미용학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여성 중 31.4%는 ‘매일’, 26.6%는 ‘주 4~5일’ 화장을 하고 있다. 게다가 색조 화장용 제품류 사용 연령은 점차 낮아져 초등학교 여학생 42.7%, 중학교 여학생 73.8%, 고등학교 여학생 76.1%가 색조 화장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 전문매장이나 로드샵 등에서 화장품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화장품 매장 내 ‘테스터(tester) 화장품’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개인의 신체 특성에 따라 발색 등에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 전 테스터 화장품을 눈이나 입술 등 신체부위에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각 매장에서는 다양한 색조화장품 중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테스터 화장품을 제공하고 있으나 불특정 다수가 사용함에 따라 미생물 등에 쉽게 오염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개봉 전 오염되지 않은 화장품이라고 해도 개봉해 사용하는 중에 오염될 수 있으나 현재 개봉 제품에 대한 미생물 한도 기준은 설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현재 법적 기준이 있진 않으나 사업자들과 협의해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에서 추출한 성분과 인체 안전성을 입증 받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자극과 안전성을 앞세운 더마 화장품(Derma Cosmetics)이 인기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 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피부과 의사나 약사가 개발에 참여해 피부과학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효능을 전달하는 화장품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약 15%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장마다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인기 제품에 대한 단독입점을 위해 제조사들에 구애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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