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년에 평균 5.9일 휴가…조사 대상국 중 ‘꼴찌’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국인의 연간 휴가 일수가 평균 5.9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국 중 휴가를 10일 미만으로 사용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지난해 한국의 사회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과거 1년간 휴가 경험이 있는 이들은 평균 5.9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휴일은 휴가 일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평균 휴가일수는 2010년 조사 때는 7.5일, 2012년 5.1일, 2014년 6.0일 이었다.


주어지는 휴가 일수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전 세계 직장인이 1년간 25일의 휴가를 부여 받는 데에 반해 한국인은 연간 15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브라질·프랑스·스페인·핀란드·아랍 에미리트 등 5개국은 모두 1년간 유급휴가 30일을 부여받고 실제 30일을 모두 사용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 다음으로 유급휴가를 적게 쓰는 나라는 일본으로 평균 10일이었다.

2016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2시간으로 전년보다 2시간 12분 줄었으며, 월평균 임금은 335만 원으로 8만 원 늘었다.

한국인이 휴가를 못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빡빡한 업무 일정과 대체 인력 부족이었다.

배우자·연인·가족 등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서, 휴가를 다 쓰면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라는 이유도 있었다.

이 외에도 휴가를 모두 사용한 동료가 없어서, 휴가 기간 동안 중요한 업무 사항이 결정될까 걱정되어서라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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