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이어 이명박도 구속…구치소 간 4번째 전직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지난 15일 검찰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 차에 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22일 구속됐다.

지난해 3월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66)과 함께 1년 만에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치소에 수감된 것이다.

박범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이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박 전 대통령에 이어 4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1년새 전직 대통령 2명이 구속된 셈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날 자택으로 속속 집결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장제원 한국당 의원이 잇따라 자택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1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국고손실,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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