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파’ 궈수칭 中 은행감독회 주석…보험까지 맡는다

궈수칭, 한때 유력한 인민은행장 후보
은보감회, 리스크 관리가 핵심 업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주석이 통합 출범한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수장으로 낙점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금융 부채 급증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은감회와 보감회(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를 통합한 가운데 궈수칭 주석이 커진 조직을 총괄한다고 22일 보도했다.


개혁적 성향에 국제적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궈 주석은 유력한 차기 인민은행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하지만 19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임 인민은행장 자리는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에게 돌아갔다.

분석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금융 안정을 가장 긴박한 문제로 보고 있어 궈수칭 같은 개혁파 보다는 내부 승진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궈 주석은 외환관리국 국장,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 산둥(山東) 성 성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딩슈앙(丁爽) 스탠다드차타드(SC) 이코노미스트는 “궈 주석은 친(親)개혁파이자 행동을 중시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중국금융개혁연구원의 류성쥔 원장도 “궈 주석은 하고자 하는 일을 과감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증시와 채권시장 및 보험에 흘러 들어온 묻지마식 투자 자금을 분산하고, 부동산에 쏠린 은행 대출 등을 계속 감시하는 등이 궈수칭 은보감회 주석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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