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美 NSC 신임보좌관 “그동안 얘기한 것은 다 지난 일”

-”NSC 보좌관 역할은 정직한 중개인“
-북한ㆍ이란 등 현안 관련 말 아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숱한 초강경 대북발언으로 미국 내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신임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야기했던 것들은 이제 다 지난간 일”이라고 말했다.

볼턴 신임보좌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뒤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하는 말과 내가 그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나의 경력을 거쳐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글과 논평을 썼는지 기억 못할 정도고 인터뷰도 무수하게 했다”면서 “내 견해가 무엇인지 이야기하는지에 대해서도 결코 거리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리 미 안보분야의 사령탑이 된 만큼 보다 신중해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북한과 이란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그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0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북한의 술책에 두 번 다시 빠져서는 안된다”며 북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낸 바 있다.

볼턴 신임보좌관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정직한 중개인”이라며 “NSC 보좌관은 대통령에게 폭넓은 옵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보좌관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NN방송은 볼턴 신임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임명한다면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신대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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