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투리땅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사업’ 추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개인 소유의 도로(자투리 땅)을 이용해 건축 등 토지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를 토지소유자와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들이 토지소유자에게 잊혔던 토지를 찾아 재산권을 행사하고, 토지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자투리 땅은 환지처분 및 다가구주택 등 건축시 출입을 위해 개설한 개인소유의 도로다. 1970~80년대 김포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에 도로를 개인에게 환지처분하거나 대규모의 토지를 분할하면서 다수 발생했다.

[사진=징검다리 상담창구 운영모습]

자투리땅은 사업자가 토지소유자를 찾지 못해 건축 등 개발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소유자를 알고자해도 사망, 주소불명 등 사유로 개인이 토지소유자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자투리 땅이 개발 범위에서 제외돼 비효율적인 형태로 토지개발이 이뤄지기도 했다.

양천구는 2017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그간 약 21억 상당에 해당하는 5필지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사업자를 연결했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전담창구를 설치해 운영중있다. 토지개발로 자투리 땅 소유자를 찾고자 하는 경우,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해 상담 후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징검다리 사업’으로 토지소유자에게 잊혀진 토지를 찾아주고,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높여 주민의 재산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고충을 헤아려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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