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생활관 침상, 2층으로 리모델링

-국방차관, 22일 육군훈련소 방문해 시설 점검
-“훈련소 시설 전면개선 및 인식 개선 추진”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훈련소 생활관 침상이 2층으로 리모델링된다. 식당, 목욕탕 등 장병의 기본 생활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육군훈련소 생활 환경을 전면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2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국방부와 훈련소, 육군 등 관계관들과 훈련소 문제점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육군훈련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에서는 전력자원관리실장, 군수관리관, 병영문화혁신TF장 등이 참석했고 육군에서는 군수참모부장, 물자차장, 공병실장, 육군훈련소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육군훈련소에서 그동안 훈련소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은 사실이나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훈련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국방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훈련소의 시설 구조부터 훈련소 운영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육군과 함께 소통해 우선 생활관 구조를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단층 침상형 잠자리를 2층으로 리모델링해 공간을 넓게 쓰는 방안을 마련하고 난방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훈련소 1개 연대에서 시범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신병훈련소에도 침대형 생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꿀 계획이다.

현행 1인당 4.91㎡인 공간 규정도 6.3㎡로 확대한다.

급식, 목욕 환경도 개선한다.

우선 훈련소 내 2곳의 병영식당에 대해 시범적으로 연내 증축 설계를 하고, 내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훈련병 기본급식비도 전년대비 2배로 올릴 예정이다.

노후된 4개 연대의 목욕탕 시설도 개선,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관마다 공기청정기도 배치해 보건 위생도 개선하기로 했다.

1개 기수가 퇴수하면 다음 기수가 입소하기 전 민간 청소용역업체에 위생 관리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훈련소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군 내부에서는 ‘불편하고 힘든 것을 참는 것도 훈련이다’, ‘훈련소가 자대 시설보다 좋아서는 안된다’ 라는 인식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런 인식은 훈련소가 막 입대한 신병이 군대문화를 처음 익혀가는 중요한 장소라는 점, 좋은 생활여건이 훈련 성과 제고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육군훈련소 외 신병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30여개 사단 신병교육대 시설 개선작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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