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7년 만에 방송컴백…내달 21일 ‘불후의명곡’서 반가운 만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68)이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가왕의 방송 출연 소식에 인터넷에서 벌써부터 ‘방청권 전쟁’이란 말이 나오는 등의 반응이 쏟아 지면서 오늘(23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조용필이 출연을 확정하고 내달 9일 녹화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용필의 녹화장면은 내달 21일부터 28일, 5월 5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된다. 

가왕 조용필이 내달 21일 ‘불후의 명곡’ 방송에 출연한다. [사진=OSEN]

조용필이 TV출연은 2011년 9월 MBC 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조용필은 1993년 콘서트 무대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뒤 방송 출연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그럼에도 그동안 ‘불후의 명곡’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장 만나고 싶은 가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조용필 측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이 2011년 첫 방송 이후 지난 7년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 왔다”면서 “이번 출연은 조용필이 수많은 팬과 대중의 요청에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불후의 명곡’이 한 가수를 3주에 걸쳐 특별 편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0주년 투어 콘서트 ‘생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지난 20일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매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