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맹독성 바다뱀 첫 공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한국의 희귀해양생물인 넓은띠큰바다뱀 4마리를 포함한 생태수조와 관련 연구실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된 바다뱀은 모두 5종으로 바다뱀, 얼룩바다뱀, 먹대가리바다뱀, 넓은띠큰바다뱀, 좁은띠큰바다뱀이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넓은띠큰바다뱀은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살아가는 종으로 몸 전체에 푸른빛이 나는 줄무늬가 있으며, 유사종과 달리 등쪽이 넓고 배쪽은 얇은 V자 형태의 줄무늬를 몸통에 25~48개, 꼬리에 5개 가지고 있다.

국내 수족관에서 외국의 바다뱀을 일시적으로 전시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포획된 바다뱀이 대중에 전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뱀전시실은 바다뱀 수조와 생물학적 정보뿐만 아니라 바다뱀에 대한 연구과정을 보여주는 연구실까지 함께 연출돼 그 특별함을 더했다. 

김일훈 박사가 넓은띠큰바다뱀을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자원관은 넓은띠큰바다뱀 외에도 우리나라 인근해에 출현하는 다른 바다뱀류를 확보하여 추가 공개키로 했다. 해양파충류 전문가인 김일훈 박사는 바다뱀전시실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바다뱀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직접 들려 줄 예정이다.

김은옥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바다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보기에 유익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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