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 “미세먼지 오염 미래세대 최대 위협”

유한킴벌리 조사, 초미세먼지 농도 런던·도교의 2배…“시급한 해결과제”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신혼부부들은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을 미래 세대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인식했다.

24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신혼부부 3636명 중 79.4%가 미세먼지에 의한 대기오염을 우리시대 가장 시급한 환경과제로 꼽았다. 이어 환경문제에 대한 무관심이 18.6%, 기타 2.0%였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2018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 신청을 한 신혼부부 3636명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작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가 미세먼지를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로 선정했는데, 2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일상화돼가고 있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그만큼 더 많이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살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과 불안을 느끼느냐’는 물음에는 97.0%가 ‘그렇다’고 밝혔다. 기타는 3%였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 대처방법은 ▷마스크를 쓴다(40.6%) ▷외출을 자제한다(30.5%) ▷물을 많이 마신다(11.2%) ▷공기정화식물을 기른다(10.3%) ▷별다른 대응을 안한다(7.4%) 등이었다.

2016년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전국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농도는 ㎡당 26㎍으로 WHO 권고기준(10㎍)보다 2.6배 높다. 도쿄(13.8㎍), 런던(11㎍)과 같은 대도시에 비해 2배 높은 수준이다.

신혼부부 81.0%는 ‘나무가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실제 1㏊ 규모의 숲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흡수한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식목일을 앞둔 이달 31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서 진행된다. 이 지역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동안 ‘신혼부부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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