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입설 김병준 “무대 마련되면, 총리로든 시장으로든 얘기할 수 있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병준<사진>전 국민대 교수는 2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일정한 프로세스 속에서, 우리같은 사람은 말하고 싶은 것은 무대나 마이크가 주어지면, 총리가 됐던 시장이 됐던 무대가 마련되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출마 의사에 대한 답이다.

김 전 교수는 또 아직 홍 전 대표를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당내 다른 인사들과 만났냐는 질문에는 ”이당 저당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국당은 김병준 전 교수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전 교수 영입과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잘 검토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 사태로 국정공백이 이어지자 김 전 교수를 총리로 내정하기도 했다. 경북 고령 출신의 김 교수는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재직 시절인 2002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인수위 정무분과 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 등을 지내 국정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 교수는 평소 야권에 쓴소리를 하는 등 중립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도 인연이 있다. 안위원장은 국민의당 시절, 박지원 당시 비대위원장의 후임으로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다. 영입시도는 김 전 교수가 총리내정자로 지명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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