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지구촌이 촛불을 든다…한국 국회와 에펠탑은 어스아워 동지

전등끄기 캠페인…각국 친환경 실천 발표
청계천 한국행사선 미세먼지 반대 마스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24일 오후 8시 30분이 나라별로 도래하면 전 세계가 순차적으로 전기 스위치를 끈다.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지구촌 전등 끄기)가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 행사에도 한국의 국회 의사당도 동참, 파리 에펠타워,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베이징 버드 네스트 경기장,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등과 뜻을 함께하는 동지가 된다.

어스아워를 주최 및 주관하는 WWF(세계자연기금)는 전 세계 190여 개국 주요 랜드마크가 개인, 기업, 정부가 함께 하나뿐인 지구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화려하게 비추던 조명을 소등한다.

[사진=지구촌 어스아워 캠페인에 단골로 동참했던 서울 남산 타워]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한국행사에서는 미세먼지 반대 마스크 제작, ‘마스없이 숨쉬고 싶다’ 촛불 이벤트, 깨끗한 공기를 위한 청원 메시지 보내기, 어스아워 특별 공연 등이 이어진다. 보혁을 초월해 촛불을 들수 있는 기회이다.

마르코 람베르티니 WWF 사무총장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자연은 필수적이지만 우리는 자연을 당연시 여긴다. 개인, 기업 및 정부와 함께 우리가 모두 건강하게 살아 숨쉬는 지구를 위해 목소리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 동안 어스아워는 WWF는 기후변화와 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

갈라파고스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됐다.

인도와 필리핀 주거지역에는 태양 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170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러시아는 바다와 숲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만들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해양 생태계를 위해 500만 ㎢ 바다를 보전할 예정이다.

케냐에서는 학생들이 벌채를 줄이기 위해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홍콩과 영국에서는 스스로 지속가능한 생활을 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콜롬비아는 2020년까지 국가가 나서 단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말자는 캠페인이 시행되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WWF 주도하의 플라스틱 사용 금지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WWF-Korea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어스아워2018 캔들나이트를 전개하며, 한국에서는 어스아워2018 캔들나이트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석탄 발전소와 자가용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큰 비율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기인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나가는 동시에 어스아워가 열리지 않는 다른 날에도 어스아워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어스아워 참가자들은 캔들로 기후변화 메시지를 직접 완성하고 어스아워 한 시간 동안 캔들만으로 밝혀진 광장에서 특별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막자는 의미의 마스크를 만들고 청원 보드에 메시지를 남기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의견을 적극 표현할 수 있다.

캔들이벤트로 모은 의견은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며 추후 기후변화 캠페인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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