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중 1명 중고폰 보유…“단순 보관ㆍ개인정보 유출 우려 탓”

- 중고폰 보유율 14.9%…스마트폰이 대부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내 휴대전화 이용자 7명 중 1명은 중고 휴대전화(공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폰을 보관하는 이유는 대부분 ‘단순 보관’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중고휴대폰(공기계) 보유 현황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미디어패널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9425명 중 1406명이 중고폰을 보유 중이라고 답했다. 중고폰 보유율은 14.9%다. 


보유한 중고폰은 스마트폰인 경우가 68.0%, 일반폰(피처폰)이 32.0%로, 스마트폰이 일반폰의 2배가 넘었다. 또, 중고폰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전체 보유자의 33.1%였으며, 평균 보유 대수는 1.53대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보유율은 30대 23.0%, 20대 20.0%, 40대 18.7%, 50대 14.9%, 10대 10.7%, 60대 7.8% 순이었다.

중고폰을 갖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37.3%) 때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 단순 보관도 33.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인터넷에 접속 등 보조 휴대전화로 사용(9.2%),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가 고장날 때를 대비(8.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구매가 대비 매우 낮은 중고폰 매입가격(5.4%), 적절한 매입처에 대한 정보 부족(5.1%) 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30~50대에서 개인정보유출 우려가 가장 큰 반면,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단순 보관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KISDI는 “이동통신사에 등록하지 않은 중고폰 보유 이유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공론화되고 있는 공기계 공시제, 단말기 자급제 등 관련 정책 입안시 다양한 측면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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