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채 25경원, 선진국 부채가 절반

[헤럴드경제]전 세계 부채 규모가 25경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선진국 부채가 19경원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각국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통화전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10년 간 무려 8경원이 급증했다.

25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말 전 세계 부채는 233조달러(약 25경1407조원)에 달했다.

[사진=오픈애즈]

이 중 선진국이 73.8%에 해당하는 172조달러(18경5588조원)에 이르렀다. 신흥국은 61조달러(6경5819조원) 수준이었다.

최근 10년 간 전 세계 부채의 증가 속도도 빨랐다.

2007년 3분기까지 전 세계 부채는 162조달러(18경4798억원)로 10년 만에 71조달러(7경6609조원)가 늘어났다. 10년 새 43.8%가 급등한 셈이다.

부채 증가 속도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를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GDP 대비 부채 규모는 2007년 3분기 278%에서 지난해 3분기 318%로 40%포인트 급등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저금리, 양적 완화로 글로벌 부채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제로금리, 심지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도입해 빚잔치를 벌였다는 비난도 일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 부채가 10년 간 가장 많이 증가했고 기업, 가계, 금융기관이 그 뒤를 이었다.

선진국은 정부부채를 중심으로 부채를 확장했으며 신흥국은 가계, 기업부채 증가세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가계부채 증가세가 중국, 태국 다음이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국 금리 인상, 유동성 축소에 따른 차입 여건 악화가 신흥국 기업·가계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져 금융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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