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용도 무한 확장…탐사,예술,구조에 수퍼볼 세레모니까지

경남 산청, 농업 드론 도입…27일부터 교육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드론 초기 보급 당시 탐사가 주목적이었고, 대중화되면서부터는 다양한 관광명소 사진 촬영, 영상 제작 등 작품 활동에 널리 이용됐다.

많은 샐러리맨까지도 취미 등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요즘, 드론은 수퍼볼 등 대형 이벤트 환상적 세리모니 소품으로도 쓰이고, 구조, 방범, 건설, 물류, 파종, 급수, 방송 중계 등 그 용도가 무한대로 확장해 가고 있다.

▶골프대회 운영 드론

지난해 여름 강원도 속초시는 드론구조대를 출범시켰다. 피서객들의 수상안전을 위해 속초 일대 해수욕장에 수상안전용 드론을 도입한 것이다. 수상안전 드론은 위험에 빠진 수용객에게 정확히 튜브를 전달했고, 조난당한 피서객이 한숨을 몰아쉬는 사이,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신속히 응급처치하고 후송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2일 비행기 이착륙에 방해가 되는 활주로 주변 조류 퇴치를 위해 ‘조류 통제 드론’을 도입하고 시연행사를 가졌다.

활주로에서 약 2㎞ 떨어진 영종도 북측 유수지의 조류 서식지역부터 작정을 개시했다. 늪지대에 있다고 공중으로 부양한 드론은 갈대숲 위를 날며 독수리와 매 울음소리를 냈고, 이에 놀란 새들은 드론을 피해 달아났다. 공항공사는 오는 5월까지 조류퇴치에 드론을 시범운영 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 산청군이 도입한 농업 드론

이번엔 6차산업 농업에 드론이 투입된다. 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성제)는 논밭에 농약이나 비료는 물론 씨앗과 물을 뿌리는데도 활용 가능한 농업용 드론을 도입키로 하고 농민들을 상대로 오는 27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산청농기센터에 따르면 기존 분무기를 이용할 경우 농약을 살포하는데 1㏊당 30~40분이 걸리지만, 농업용 드론을 이용하면 10분 내외로 작업을 마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해 구입 금액이 상당히 비싼 무인 방제 헬기나 좁은 길은 들어가지 못해 정밀성이 떨어지는 광역 방제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강원 속초시의 드론 구조대

드론은 이밖에도 중계방송, 소방, 건설, 범죄예방, 지질탐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식축구 수퍼볼 대회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세리모니 소품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한국프로골프(KPGA)에서는 신한동해오픈대회 개막식때 대회 운영과 중계방송때 널리 활용된 드론을 선수들이 조정하는 시연이 열리기도 했다.

▶물류 택배 드론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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