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UAE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UAE 대통령 궁에서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현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 관계를 격상하는 방안과 지난 1월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방한 당시 신설하기로 합의한 ‘외교ㆍ국방 2 2 대화채널’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중동 내에서 우리나라와 거래규모가 가장 큰 제1 교역국이자 최대 방산수입국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중동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UAE와는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서서 미래의 인프라 구축에서 협력관계를 모색하려는 것이 UAE 방문의 근본적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궁 광장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마련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양국 관계기관 간 MOU(양해각서) 서명식에도 임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이날 공식 오찬에는 우리 기업 경영진도 동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는 왕정 국가라 왕실과 그 주변의 상류 지도층과 기업간 끈을 연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자리에 우리 기업인을 많이 대동해서 그들과 교류 협력의 기회를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종료 후 아부다비 시내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UAE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고 모스크 내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묘소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을 마중 나온 관리 소장은 “문 대통령 님의 방문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저야 말로 진짜 한번 꼭 와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모스크 방문에는 미리 UAE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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