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 일원 하수시설물 개선 착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굴포천 일원에 설치된 하수시설물인 우수토실 27곳의 시설 개선공사를 오는 4월 초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에 시설물 개선방안을 수립했으나 시 재정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미진해 지난해말에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비 문제를 해결했다.

이 사업은 총 16억원을 들여 하천에 위치한 하수관로 말단부에 스크린 설치로 하수 악취를 차단하고 구조물 정비로 하천경관을 개선한다.

또 우수토실에 빗물의 유입을 조절하는 유량조절장치를 설치해 하천수질 개선과 하수처리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우수토실은 오수관로와 우수관로가 같이 사용되는 합류식지역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차집)관로로 보내주는 시설물로 날씨에 따른 하수의 적정처리와 하천 등 공공수역의 수질 및 악취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굴포천 일원에 설치된 우수토실의 경우 강우 시 다량의 우수가 상류지역에 위치한 우수토실을 통해 하수(차집)관로로 들어와 중ㆍ하류지역에 위치한 우수토실에서 하수가 역류하는 경우와 비가 그쳐도 관로에 빗물이 가득 차 우수토실에서 월류하는 시간이 길어져 하천 생태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 하수처리장의 경우 빗물의 다량 유입으로 민자로 운영되는 하수처리장의 위탁 하수처리비용이 추가 소요되고 있다.

시에서는 하천에 위치한 우수토실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월2회 이상 호우 전ㆍ중ㆍ후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2017년에 시범사업으로 장수천 일원 우수토실 개선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시는 관로 내 수위에 따라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빗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강우 일수가 많을수록, 강도가 클수록 하수처리장의 유입하수량이 크게 줄었으며, 저 농도의 하수가 많이 유입되지 않아 오수와 우수를 적정처리 관리함으로써 공공수역 수질보전 및 하수처리장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수천 일원 하수시설물 개선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굴포천 일원 우수토실 개선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하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예산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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